‘6명 확진’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전원... 공군 수송기로 귀국 검토
‘6명 확진’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전원... 공군 수송기로 귀국 검토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1.07.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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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수송기 'KC-330' 2대 투입 방안 검토
(사진=합참 제공)
(사진=합참 제공)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군 청해부대 34진 장병 전원을 공군 수송기로 조기 귀국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6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 2대를 투입해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상관없이 문무대왕함 승조원 전원에 대한 국내 복귀를 검토 중이다. 당초 청해부대 34진은 지난달 출항한 35진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KDX-Ⅱ·4400t)과 8월 중순 임무를 교대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었다.

해외에 파병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의 승조원은 310명이다. 이들은 파병 당시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이 중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80여명은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다. 문무대왕함 내 밀폐된 공간이 많고 환기시설이 연결돼있어 추가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 수 있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날 청해부대 34진 부대장 김동래 대령은 전날 부대원 가족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지를 전달했다.

김 대령은 공지에서 “다수의 확진자 발생(가능성)까지 고려해 현 부대장을 포함한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총원을 공군 수송기 편으로 국내 복귀시켜 부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행 시기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준비 중”이라며 “잠정적으로 다음 주 중, 7월 19일부터 25일 사이에 복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군은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2대를 활용해 부대원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C-330은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로 최대 300여명의 인원과 화물 47t을 실을 수 있다. 현재 4대를 운용하고 있다.

한편, 군 당국은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0여 명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증상자는 80여명으로 대부분 경증이며, 의료조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해부대원 유전자증폭(PCR) 전수검사는 해당 국가 보건당국 인원이 우리 시간으로 15일 자정 검체를 채취해 현재 검사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변동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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