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차 추경 편성 검토... 적자국채 발행 없이 추가 세수 활용”
홍남기 “2차 추경 편성 검토... 적자국채 발행 없이 추가 세수 활용”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6.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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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주요 투자은행 전문가들과 간담회’서 발표
-“2차 추경 검토…백신, 내수·고용대책, 취약계층 지원 중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는 올해 반드시 고용회복과 포용강화가 동반된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그 뒷받침의 일환으로 추가적 재정보강조치, 즉 2차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당부분의 추가세수가 예상됨에 따라 재원은 기본적으로 추가 적자국채 발행 없이 이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추경 검토는 백신공급·접종 등 재난대책, 하반기 내수대책 및 고용대책, 소상공인 등 코로나위기에 따른 취약 및 피해계층 지원대책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2차 추경 필요성에 대해 얘기가 많이 나왔지만 정부 당국자가 2차 추경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추경은 △백신 공급·접종 등 재난대책 △하반기 내수대책 및 고용대책 △소상공인 등 코로나 위기에 따른 취약 및 피해계층 지원대책 등이 큰 줄기다. 재원은 당초 세수 전망시와 다른 경기회복 여건, 자산시장부문 추가세수 그리고 우발세수의 증가 등을 이용해 국채 발행없이 조달하겠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정부는 금년 반드시 ‘고용회복과 포용강화가 동반된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 위기를 겪으며 최근 경기회복세가 자칫 부문별 불균형 회복으로 나타나는 소위 ‘K자형 회복’(양극화 회복)을 경계하고, 고용회복 동반·포용강화 회복이라는 소위 ‘완전한 회복’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위기 회복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가계부채, 부동산, 자산쏠림, 대외변동성 등이 불거지지 않도록 선제대응하는 대비가 중요하다"며 "리스크 요인들이 하반기 현실화하지 않도록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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