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일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민주당이 사과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송영길 대표의 입장 표명 가능성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입장 발표는 있을 것"이라면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사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 행사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 참패의 이유로 꼽히는 조국 사태 등에 대한 사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먼저 입장을 발표할지, 질의에 답변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질문은 적어도 나올 것 같다”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미 조국 전 장관이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사과를 했고, 민주당이 이걸 나서서 사과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자꾸 그렇게 몰아갈 게 아니”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이었던 사람이 자신의 대권을 위해서 정치적인 야욕을 위해서 자기 상급자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은 사건”이라고 짚었다.
김 최고위원은 “(조국사태는) 검찰권 남용의 대표적인 사건”이라며 “저는 오히려 이 사건을 그렇게 바라보면서 그 부분을 끊임없이 지적해 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 미디어혁신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최고위원은 "이번 주 중으로 (언론 개혁 관련) 신속처리 안건을 한 건 내지 두 건 정도 선정해서 가능한 6월 중 입법을 추진하고 6월 중 입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면 7월까지라도 신속처리 안건은 입법할 생각"이라며 “포털 메인에서 뉴스서비스를 하지 않는 방안과 수익구조 개편 대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