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 수립 착수... 자가진단 키트 도입해야”
오세훈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 수립 착수... 자가진단 키트 도입해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4.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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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청에서 다중이용시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방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청에서 다중이용시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방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방역과 민생을 모두 잡기 위한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방향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 1년4개월 간 방역 당국은 일률적인 영업 금지나 제한 위주의 거리 두기 체계를 유지해왔으나 결과는 달랐다. 서울 경제를 지탱하는 동네 상권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서울시는 현장에서 수용 가능하고 보다 실효적인 방역효과를 얻도록 업종·업태별 맞춤형 방역수칙을 수립해 기존 방역수칙을 대체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출 타격을 최소화하되, 방역수칙은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 사업주 책임과 의무는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률적인 규제 방역이 아니라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상생방역으로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매뉴얼을 준비함에 있어 각 시설별 협회, 단체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이번 주말까지 서울시 차원의 매뉴얼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일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는 오후 5시에서 밤 12시까지 △홀덤펍·주점은 오후 4시에서 밤 11시까지 △식당·카페는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공문을 관련 단체들에게 보내 의견을 물었다.

그러나 서울시 독자 매뉴얼이 사실상 4차 유행에 접어든 코로나19 방역에 혼선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자 오 시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다소 완화된 입장을 보였다. 오 시장은 "이번 주말까지 서울시 차원의 매뉴얼을 마련하고 다음주 시행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해 중대본과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전면시행 전, 특정 업종에 한해 시범실시 하는 경우에도 중대본과 협의를 거쳐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아울러 신속하게 확진 여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 키트를 도입해달라고 중앙 정부에 요구했다. 그는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중앙정부가 자가진단 키트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며 “자가진단 키트는 10분에서 30분 내외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 수단으로 미국·영국·독일 등에서는 이미 방역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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