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 모두 수용”
안철수 “국민의힘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 모두 수용”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3.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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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 수용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 수용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김종인 위원장은 “너무 늦지않게 응해줘서 다행”이라고 화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게 불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단일화를 조속히 이룰 수 있다면 감수하겠다. 시민의 선택과 평가에 맡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오 후보 쪽이 제안한 안을 수용하는 만큼 실무적 부분에서도 큰 이견은 없을 것이다. 이번 주말 조사에 착수하면 월요일에는 (후보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27일 투표용지 인쇄 전날이 아닌 25일 공식선거일부터 단일 후보가 나서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그게 등록일 전까지 단일화 이루지 못한 데 대한 서울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제 누가 유리하니 불리하니 그런 이야기 하지 말자”며 “야권 단일후보가 누가 되든 그 후보가 이기면 야권 모두가 이기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당초 지난 17~18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 여부선 전화 비율 반영을 둘러싸고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원래 계획한 시한을 넘겼다.

안 후보는 이어 "저와 오세훈 후보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모두 야권 승리란 국민 염원과 시대 명령을 받들 책임이 있다"며 "우리는 민주주의와 법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같은 꿈을 위해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차이와 그간의 감정은 모두 잊고 오직 야권 승리를 위해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자. 국민이 보고 계시고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며 "2021년 4월7일이 대한민국의 민주와 법치 공정과 정의의 회복을 위한 첫 출발일이 될 수 있도록 제 모든 걸 걸겠다.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자들을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하기 위해 모두 함께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중진연석회의가 끝난 뒤 “너무 늦지 않게 응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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