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공동 2위를 기록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제친 결과다.
1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26일 전국 2536명을 상대로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한 23.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지사가 기록한 최고치다.
이 대표는 1.9%포인트 오른 15.5%를 나타냈다. 광주·전라(21.2%→27.8%), 부산·울산·경남(12.5%→16.6%), 40대(12.3%→15.5%)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10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윤 총장은 2.9%포인트 하락한 15.5%로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이 대표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24.7%→12.2%), 50대(21.5%→15.5%)에서 낙폭이 컸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포인트 상승한 7.0%로 지난달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홍준표 의원은 6.6%로 5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2%로 6위다. 다음으로 추미애 전 장관 3.0%, 나경원 전 의원 2.8%, 유승민 전 의원 2.4%, 정세균 국무총리 2.4%, 임종석 전 비서실장 2.3%,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2.9%, 원희룡 제주도지사 1.6% 순이다. 새로 포함된 김두관 의원은 0.9%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임종석·심상정·김두관)의 선호도 합계는 0.1%포인트 오른 49.8%,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안철수·홍준표·오세훈·나경원·유승민·원희룡)은 1.3%포인트 내린 39.1%로 양 진영간의 격차는 9.3%포인트에서 10.7%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