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수도권 자영업자 실망 이해... 다각도 지원방안 검토”
정세균 “수도권 자영업자 실망 이해... 다각도 지원방안 검토”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2.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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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수도권 밤 9시 영업시간 제한 유지와 관련 “수도권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의 실망이 크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어제 저녁부터 개점 시위에 나섰다는 소식도 들린다. 정부도 그 심정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하지만 수도권의 막바지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설 연휴 이후 안정세를 장담할 수 없다”면서 “수도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결정은 감염 위험도,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각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내린 것"이라며 "정부도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코로나19 3차 유행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지만, 안정세라고 속단하기 이르다. 수도권만 보면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며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특히 “설 연휴 이전에 ‘밤 9시 영업제한 완화’를 기대했던 수도권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께서 실망이 큰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여러분들의 참여방역이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 고통의 시간을 줄이는 힘이 될 것”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부터 비수도권에 한해 식당, 카페 및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는 오후 9시까지 매장영업 시간 제한을 유지했다. 이에 일부 업종의 자영업자들은 개점 시위 등으로 반발하고 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설 연휴 기간 이동 자제도 거듭 부탁했다. 그는 “이번 설에는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더라도, 멀리서 마음으로 함께해 드리는 것이 효도”라며 “감사하게도 각 이동통신사에서 설 연휴기간 동안 화상통화를 국민들께 무료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번 설은 영상으로 부모님과 함께하는 명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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