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차기 합참의장에 원인철 공군참모총장(공군사관학교 32기)을 지명했다. 공사 32기인 원 의장 후보자는 지난 29일 내정된 서욱 국방부장관보다 1년 선배여서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다.
원인철 총장이 합참의장으로 임명되면 2년 만에 다시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공군 출신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17∼2018년 합참의장을 지냈다.
국방부는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 내정자의 의견을 반영해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을 합참의장으로 내정했다며 "전략적 식견과 작전 지휘능력이 탁월하고,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구비했으며 군심을 결집할 역량과 인품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원인철 합참의장 내정자는 다음달 1일 국무회의 의결 후 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원인철 내정자는 1984년에 임관해 공군본부 비서실장, 제19전투비행단장, 합동참모본부 연습훈련부장, 공군 참모차장, 공군 작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한 합동작전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원인철 총장은 합리적 조직관리와 균형감각, 명쾌한 업무처리 능력 등으로 상하 조직원으로부터 많은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합동참모차장 등 합참 보직을 맡은 경험이 있어 육해공군을 포용할 지휘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다.
정부는 내달 초 육군참모총장 등 후속 장성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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