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싸이월드” 지난달 폐업신고... 도토리.일촌맺기 추억 속으로
“굿바이 싸이월드” 지난달 폐업신고... 도토리.일촌맺기 추억 속으로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06.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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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출처: 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경영난에 시달려온 싸이월드가 지난달 최종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200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추억은 더 이상 복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국세청 홈택스에서 싸이월드의 사업자등록상태를 조회해보면 지난달 26일자로 폐업한 것으로 나온다. 현재 싸이월드는 홈페이지 접속은 되지만 로그인이 제대로 안 되고 있고, 되더라도 사진 등 미니홈피 게시물들은 보이지 않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싸이월드 측이 국세청에 폐업 신고를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장 조사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싸이월드 측의 별도 신고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부가통신사업자로서 국세청의 사업자 등록증 말소와는 별개로 폐업 전 이용자에게 폐업에 대해 고지하고 과기정통부에도 사전에 폐업을 신고할 의무가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현재로서는 싸이월드가 부가통신사업자로서 사업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실제 폐업 여부를 파악하려 현장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싸이월드는 지난해 10월에도 접속 불가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cyworld.com’이라는 도메인의 만료 시점이 2019년 11월로 알려지면서 서비스 중단 우려가 나왔지만, 싸이월드 측은 도메인 주소 만료 기한을 올해 11월 12일로 1년 연장하고, 서비스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하지만 6개월 만인 지난달 결국 폐업 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사진과 다이어리를 포함한 회원들의 기록들도 모두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을 폐업할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에 의해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어기면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200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는 2010년대로 들어서면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새로운 글로벌 에스엔에스(SNS) 서비스에 밀렸다. 이후 수년간 불안한 상태로 운영되다가, 지난 2015년 방명록, 일촌평, 쪽지 서비스를 종료하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형태로 단장하는 ‘싸이홈’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했지만 결국 재기에는 실패했다.

현재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 등 관계자는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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