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만에 주민등록번호 개편
45년만에 주민등록번호 개편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9.12.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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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번호 없애고 임의번호로…내년 10월부터 적용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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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최수희 기자] 주민등록번호의 뒷자리 지역번호를 45년만에 없앤다. 주민등록번호로 쉽게 출신 지역을 알아낼 수 있어 차별을 부추긴다는 논란이 컸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지역번호 대신 임의번호를 주는 방식의 새 주민등록번호 부여체계를 내년 10월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부여받은 주민등록번호는 그대로 사용되므로 주민등록번호 부여체계 변경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민등록번호에 처음 번호를 부여한 읍면동의 지역번호가 포함되어 특정 지역 출신에 대한 차별논란이 제기되기도 했고, 새터민에게 특정 지역번호를 부여하는데 대한 문제가 제기되어 모든 새터민들의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하기도 했다.

또한 생년월일과 출신지역 등을 아는 경우 주민등록번호가 쉽게 추정되는 문제가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 지적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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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그동안 주민등록제도 발전방안 연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개편방안을 검토했으나 공공기관이나 병원, 은행, 보험사 등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는 기관들이 치러야 하는 추가 변경비용이나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생년월일, 성별은 유지하되 지역번호를 폐지하는 방안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부여체계를 변경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주민등록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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