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직무유기’ 박남춘 시장 소환 검토
경찰 ‘직무유기’ 박남춘 시장 소환 검토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9.07.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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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단체,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
김모 전 인천시 상수도본부장도 소환 조사 예정
박남춘 인천 시장이 지난달 18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에 피해 주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 시장이 지난달 18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에 피해 주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12일 ‘붉은 수돗물 사태’의 책임으로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모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소환해 직업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상수도사업본부와 공촌정수장에 각각 10여명씩 보내 두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동시에 실시했으며, 압수수색은 4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관련 근무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으며, 검찰과도 협의해 이들의 소환 일정을 잡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인천시 서구 공촌정수장의 탁도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지난달 붉은 수돗물 사태가 악화하는 시점에 고장난 원인을 추가 수사로 확인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정부 원인 조사반의 중간 조사결과 발표에서 "탁도계가 고장 나 정확한 탁도 측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한바 있다.

한편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 5월 30일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 전기설비검사를 실시하며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해 발생했으며, 1만5000여 가구와 160여개의 학교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인천시민단체는 “인천시는 사고가 발생한 후에도 ‘식수로 적합하다’는 입장을 공식화 하며 제대로 된 후속 대응을 하지 않아 주민들의 피해는 더욱 막대해졌다”며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모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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