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대륙선수권 원정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베트남 16강 진출을 획득했다.
앞서 12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2차전 베트남과 이란의 경기에서 2:0으로 패한 베트남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예멘을 2-0으로 물리치면서 1승2패(승점 3·골득실-1)를 거두고 3위를 확정했다.
그러나 18일 오전(한국시간) 베트남의 와일드카드 경쟁 상대였던 레바논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9 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4-1로 승리해 동률을 이뤘으나 경고 2장을 덜받은 베트남이 16강에 최종 진출했다.
베트남은 레바논과 승점뿐만 아니라 골득실, 다득점도 동률을 이뤄 ‘페어플레이’ 점수를 비교한 결과 올해 첫 국제대회인 아시안컵에서 12년 만의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16강 막차를 탄 베트남은 오는 20일 밤 8시 요르단을 상대로 다시 한번 ‘박항서 매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편 베트남 축구는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역대 첫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역대 첫 4강 진출과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까지 거머쥐며 박항서 감독의 ‘박항서 매직’이라는 신화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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