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英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대책회의
정부 ‘英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대책회의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1.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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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최대의 정치적 위기…불신임안 제출
‘노딜 브렉시트’ 현실화될시 우리 경제도 ‘영향’ 우려
영국 하원이 16일(현지시간) 유럽연합과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시켰다. ⓒKBS뉴스 화면캡쳐
영국 하원이 16일(현지시간) 유럽연합과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시켰다. ⓒKBS뉴스 화면캡쳐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 영국 하원이 16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를 진행했지만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시켰다.

야당인 노동당은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하면서 테리사 메이 총리는 또 시험대에 오르게 됐으며, 오는 3월 29일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수 있다.

AF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에 필요한 전체 의석수의 과반인 320표 찬성에 크게 못 미치면서 부결돼 16일부터 의회가 불신임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BBC는 노동당이 주도하는 불신임안이 하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외교부와 산업부, 기재부, 관세청 등이 포함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딜 브렉시트가 이뤄질 경우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우리 수출·수입품에 적용되던 관세 혜택이 별도 대책없이 한영 무역에 적용되지 않으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현재 영국에는 우리 기업 100여 개가 진출해 있으며, 영국과의 총 교역액은 144억 달러 규모로 전체의 1.4%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는 오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과 FTA 체결 등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국장급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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