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리 유치원(1,878개) 명단 공개
전국 비리 유치원(1,878개) 명단 공개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8.10.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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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빙산의 일각에 불과”…MBC 뉴스 홈페이지에 감사결과 공개
▲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정책 토론회 : 사립 유치원 회계부정 사례를 중심으로’에서 박용진 의원이 토론회를 반대하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원들에게 밖에 나가서 이야기 하자며 안내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전국 시도교육청 감사에서 비리 혐의로 적발된 사립유치원이 전국 1878개에 달하며, 이들 유치원이 저지른 비리는 모두 5천9백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1일 교육부 국정감사를 통해 지난 2013년부터 5년 동안 감사에서 비리가 적발된 유치원 천 870여 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또한 학부모들의 명단 공개 요구가 커지자 MBC는 뉴스 홈페이지(바로가기▶http://imnews.imbc.com/issue/report/index.html?XAREA=pcmain_topbanner)를 통해 17개 시도교육청이 2014년 이후 자체 기준에 따라 일부 유치원을 선별해 실시한 감사 결과를 유치원 이름과 적발 내용 등이 담긴 상세 정보를 지역별로 공개했다.

▲ ⓒMBC뉴스 홈페이지 캡쳐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적발된 유치원 중에는 교직원 복지 적립금 명목으로 설립자 개인 계좌에 1억 천8백여만 원을 쌓아두다 적발되거나, 유치원 돈으로 개인 차량의 유류비를 지출하거나 쇼핑을 하고, 교육업체와 짜고 실제보다 많은 돈을 지급한 뒤 차액 천3백여만 원을 차명계좌로 돌려받은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서 기소유예처분이 내려진 곳도 있었다.

그러나 그동안 사립유치원의 경우 개인이 운영한다는 이유로 그간 정부 감사에 적발돼도 명단이 공개되지도 않았다.

박 의원은 MBC뉴스 인터뷰에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아마 전체, 4,000개가 넘는 전체 유치원을 다 감사를 했다면 이것보다 훨씬 많은 유치원의 회계 부정, 또 운영의 문제점들이 드러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감사받기 싫다면 세금으로 지원도 받지 말아야 한다”며 “반드시 세금에 대한 감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는 “감사에서 적발돼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모든 유치원이 심각한 비위행위를 저질렀다고 볼 수는 없다. 고의성이 없는 단순 착오나 실수로 규정에 어긋난 행위를 했다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들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며 섣부른 유포나 비난은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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