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정부의 연이은 세제·대출규제 강화와 공급 확대 방침에 서울아파트 값 상승세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28일 한국감정원의 '2018년 9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10%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 0.26%의 절반 수준으로 지난 7월16일(0.10%) 이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상승 기류가 꺾이며 0.07%로 전주(0.29%) 대비 축소됐다. 송파(0.09%), 강남·성동(0.08%), 서초(0.03%)등 순이다.
이어 마포(0.13%), 용산(0.10%), 성동(0.06%) 등도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다만 노원(0.15%), 도봉구(0.18%), 강북구(0.16%), 은평(0.15%), 종로구(0.15%)등의 지역은 평균보다 상승률이 여전히 높아 잔불이 남은 상태다.
경기 지역의 상승률도 전주(0.18%) 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된 0.07%에 그쳤다. 광명(0.17%), 성남 분당(0.13%), 과천(0.17%)등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던 다른 지역들도 진정되는 듯 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상승률도 전주(0.19%)에서 0.07%로 축소됐다.
지방은 0.04% 떨어지며, 전주(-0.05%)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광주(0.15%), 대구(0.12%), 대전(0.12%), 전남(0.08%),등 오름세를 보인반면, 울산(-0.23%), 경남(-0.23%), 강원(-0.13%), 제주(-0.11%) 등은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같이 0.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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