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전면 보류…부동산시장 안정되나?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전면 보류…부동산시장 안정되나?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8.08.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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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보류 아니라 전면 철회해야”…김현미 “시장 안정 효과 있을 것”
▲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관련 서울시의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전면보류하기로 밝히면서 앞으로 부동산시장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박 시장은 지난 26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의도·용산 개발은 이미 이전에도 발표한 내용이고, 추진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라며 “그럼에도 이 계획이 재개발 관점으로 해석되고, 관련 기사가 확산하며 부동산 과열 조짐이 생기는 하나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박 시장이 용산·여의도 두 지역을 서울의 2대 도심으로 재개발해 주거·상업·문화·관광 기능을 갖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변 일대까지 집값이 폭등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박 시장은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택시장 안정화도 중요한 책무이기에 용산·여의도 마스터플랜 추진을 보류하게 됐다"며 "용산·여의도를 전면철거하고 새롭게 개발하겠다는 게 아니라 개별단지 재개발이 부동산가격만 올리는 난개발이 되면 곤란하므로 마스터플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문재인정부와 적극 협력해 부동산시장을 최대한 안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공시가격 현실화도 서울 실거래가를 정확히 파악해 실질 과세원칙이 실현되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문수 전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 강북과 낙후지역, 위험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서울시 주택공급을 어떻게 늘려서 가격안정을 시킬 것인지, 근본대책은 없고, 갈팡질팡 투기 단속 타령만 늘어놓고 있으니, 서민만 골탕 먹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무주택 월급쟁이와 격차가 벌어지며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며 "보류가 아니라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개발 보류 선언에 대해 "최근 부동산 (가격) 폭등, 급등에는 서울시 개발계획도 일정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시장 안정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非)강남권 경전철 4개 노선을 조기 착공에 대해서는 "재정 사업으로 전환을 한다고 해도 도시철도부칙계획 고시가 내려져야 사업이 내려지는데 (승인을) 확정하는 것은 국토부가 하는 것"이라며 "도시철도사업은 서울시에서 가시화될 때까지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리기에 과도한 기대를 갖고 그 지역 자본이 유입되는 것은 오히려 서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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