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간형 로봇 소피아’ 방한
‘AI 인간형 로봇 소피아’ 방한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8.01.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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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박영선 의원과 대담…데이비드 “AI, 인격체로 인정해 공존해야”
▲ 30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AI 로봇 소피아 초청 컨퍼런스에 참석한 (순서대로)데이비드 핸슨 핸슨 로보틱스 대표, 소피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뉴시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30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난해 7월 ‘로봇 기본법’을 발의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 'AI 로봇 소피아 초청 컨퍼런스 : 4차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사람과 대화는 물론 인간처럼 얼굴을 움직이고 60여 가지 감정 표현도 가능한 AI 로봇인 소피아가 한복을 입고 자리에 참석했다.

소피아는 핸슨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으로 지난 2017년 10월에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세계 최초로 시민권을 발급받은 AI 인간형 로봇이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박 의원은 "로봇으로선 최초로 시민권을 받은 AI로봇 소피아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사회 변화에 대해 직접 묻고 답변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소피아와의 1대 1 대담에서 소피아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알고 있나’라고 물었고, 소피아는 “파워풀하고 훌륭한 리더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을 한 번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소피아는 평창올림픽에 대해서도 “(출전한다면) 봅슬레이 선수로 출전해 스피드를 즐기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핸슨로보틱스 대표 데이비드 핸슨은 기조연설 ‘인공지능과의 공존’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는 “인공지능을 무조건적으로 통제해야 한다는 발상은 지능이 있는 생명체를 인간의 종으로 부리기 위해 통제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면서 “인공지능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면서 사람과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러한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데이비드는 "이미 소피아는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뛰어넘어 자폐환자를 돕는 등 의료생활 등 다양한 부분에 스며들고 있다"면서 "인공지능을 새로운 종으로 인정하고 사람들과 똑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공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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