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공작비’ 절반 감액…예산 투명성 강화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국가정보원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특수활동비가 올해보다 19%정도 줄어든 680원 가량 삭감된다.
특히 청와대 상납으로 물의가 빚어진 특수공작비는 50% 삭감하고 각종 수당도 약 8% 감액하는 반면, 과학정보역량 강화 예산은 전액 승인했다.
국회 정보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정원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국정원 예산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집행통제심의위원회’ 설치 방안을 국가정보원법 개정 시 포함키로 했다.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심의위가 운영하고 통제하는 주요 예산은 특수사업비와 정보사업비가 될 것"이라면서 "영수증 증빙을 원칙으로 하되 예산 집행 현황과 변경 내용은 적어도 연 2회 반기별로 정보위에 보고하도록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위원회 내에 여야 동수로 국정원 개혁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세부 내용은 여야 간사가 추가로 협의키로 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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