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급 미사일 발사
北, ICBM급 미사일 발사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7.11.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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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트럼프, 北미사일 발사 관련 대응책 논의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북한이 이날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북한이 75일간의 침묵을 깨고 29일 오전 3시17분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일 가능성이 큰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은 최고고도 4000여㎞에 예상 비행거리 약 960㎞의 궤도로 비행해 일본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고 전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동맹국 대응책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진행된 뒤 2분만인 3시19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1차 보고를, 3시24분 2차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NSC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도발적인 군사 모험주의를 멈추지 않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해 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륙간을 넘나드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이 완성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며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미사일 도발이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검토하여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달라”며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되 긴장이 격화되어 불행한 사태가 발현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백악관도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양 정상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미국과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중대한 위협을 미친다는 것을 강조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미사일 개발을 위한 무모한 도발에 강력한 비난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무기는 북한의 안보를 약화하고 외교적·경제적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는 28일 미국, 일본, 한국의 요청에 따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29일(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께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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