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AI 발생…또 '달걀 대란' 비상
고창 AI 발생…또 '달걀 대란' 비상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7.11.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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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전북 고창군 흥덕면의 한 오리 농가에서 H5 AI(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농장 인근 통행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또다시 ‘달걀 대란’ 비상이 우려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 17일 전북 고창군 오리 농장에서 AI 감염이 의심스러운 가축을 발견해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로 19일 확진됐다.

H5N6형 AI 바이러스는 닭에게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100%인 치명적 바이러스다.

이에 따라 AI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이고 20일부터 48시간 동안 가금류 농가와 차량 등에 일시 이동 중지을 발동했다.

20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농식품부는 10월부터 심각 단계에 준하는 AI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해왔고, 이번 AI 확진 즉시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해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병원성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가금류 사육 농가와 관련 종사자는 축사 내·외 소독과 외부인·차량에 대한 철저한 통제, 가금농가 모임 금지,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 등 초동 대응과 현장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겨울에도 사상 최악의 AI 발생으로 약 3800만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돼 달걀 대란이 빚어져 큰 혼란을 겪은데다 ‘살충제 계란’ 사태까지 터져 계란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최근 들어서야 소비가 회복돼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발생한 AI 사태로 다시 ‘달걀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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