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기업 평균임금, 5인 미만 기업의 3.2배
韓, 대기업 평균임금, 5인 미만 기업의 3.2배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7.09.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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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본·미국 근로자 임금비교. ⓒ중소기업연구원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500인 이상 대규모 기업 평균임금이 5인 미만 소기업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1.3배, 일본의 1.6배 보다도 격차가 크다.

13일 중소기업연구원(원장대행 이준호) 노민선 연구위원은 이같은 내용의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 국제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종업원 1인당 평균임금은 지난해 기준 월 3164달러(구매력평가환율·PPP)로 미국 77.4%, 일본 92.6%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종업원 1∼4인 기업은 미국과 일본에 각각 53.6%, 75.9% 수준에 그쳤다.

반면 지난해 우리나라 500인 이상 대기업 평균임금은 5인 미만(1∼4인) 기업의 3.2배 수준이다. 미국 대비 31.0%, 일본 대비 51.9% 높았다.

특히 5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의 1인당 GDP 대비 평균임금 비중은 202.4%로 미국 대비 100.7%p, 일본 대비 85.1%p 높았다.

노 위원은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해서는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 또는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 인센티브를 늘려야 한다”며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이윤발생 등 경영상 성과를 근로자에게 공유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범정부 차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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