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블록체인 도입
은행권 블록체인 도입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7.08.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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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공인인증서 내년 상반기 사라진다…정부․업계 논의 본격화
▲ ⓒ123rf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은행 별로 공인인증서를 등록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달 초 '은행권 블록체인(blockchain) 시스템 구축사업' 입찰 공고를 내고 다음달 사업자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내에서 공동으로 데이터를 검증하고 기록·보관해 공인된 제3자 없이 데이터 무결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술로 가상화폐의 기반이기도 해 거래비용 절감과 함께 위·변조가 어려워 보안성 강화가 기대된다.

일명 '공공 거래 장부'라 불리는 은행권 블록체인이 도입되면 은행들은 고객의 인증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소비자들은 여기서 발급받은 하나의 인증으로 모든 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일반 공인인증서와 달리 복잡한 비밀번호 없이 PIN 번호나 생체인증만으로 간편하게 인증받을 수 있고 매년 인증서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갱신할 필요도 없다.

최근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대형 은행은 물론 IBM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 기업들까지 나서 블록체인을 활용하기 위한 표준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정부와 업계 논의도 본격화 됐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블록체인 기술 세미나’에서 "블록체인은 발전하는 기술로, 조기에 기술력을 높여야한다"며, "기술의 장단점을 잘 살펴서 유용한 응용분야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신기술에 대한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기술을 잘 이해하는 부처, 공부하는 과기정통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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