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전국 친환경 농가 60곳에서 '살충제 계란'이 무더기 검출되면서 상충제 성분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곳은 총64곳이다. 이 가운데 살충제 성분이 과다 검출돼 '친환경' 마크를 뗀 채 일반 계란으로도 유통할 수 없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25곳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와 관련해 17일 오전 5시 기준 검사 대상 1천239개 농가 중 876개 농가의 검사를 완료했다며 이같은 검사 결과를 밝혔다.
농식품부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친환경 인증 농가 가운데 일반 계란으로도 유통될 수 없는 25곳은 전량 회수·폐기하고, 나머지 35개 농가는 일반 계란으로 유통되도록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에 증명서를 발급해 정상 유통되도록 하는 한편, 이날 중 전수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날 이마트와 롯데마트, 주요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은 정부가 1차 검가가 끝나 판매 중단 조치 하루 만에 계란을 다시 팔기 시작했다.
이날 현재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신규 23개 농가 포함 총 31개 농가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울산 미림농장, 한국농장 ▲대전 길석노동장, ▲충남 서영농장 박명서, 건강한 마을, 덕연농장, 구운회, ▲경북 지천영농조합법인, ▲경남 농업회사법인 벧엘농장(주), 연암축산, 온누리농장, ▲경기 신선2농장, 김순도, 오동민, 정광면, 마리농장 이한조, 유천농장 이창수, 주희노, 노승준, 농업회사법인 조인 (주)가남지점, 김준환, 이석훈, 조성우, 양계농장, 고산농장 주윤문, 박종선, 신둔양계, ▲강원 왕영호, ▲광주 병풍산농원 유창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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