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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 만에 공개된 한국인 위안부 모습 담은 영상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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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05  11: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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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투브에 공개된 영상 갭쳐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1944년 일본군 한국인 위안부의 모습을 촬영한 18초짜리 흑백 영상이 73년 만에 최초로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동안 한국인 위안부는 영상 없이 문서·사진과 증언만이 참상을 증명하는 자료로 활용돼왔다.

서울시와 서울대 정진성 교수팀은 5일 중국 운남성 송산(松山)에 포로로 잡혀있던 위안부 7명을 촬영한 18초짜리 흑백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이 있을 것이란 단서를 잡은 연구팀은 2년간 추적에 들어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소장 필름 수백 통을 일일이 뒤진 끝에 영상을 찾아냈다.

영상 속에서 미·중 연합군 산하 제8군사령부 참모장교인 신카이 대위(중국군 장교)로 추정되는 남성이 위안부 1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영상 속 여성 중에는 이전에 공개된 한국인 위안부 사진 속 여성과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이들도 있다.

   
▲ ⓒ서울시 제공

이번 영상이 발굴되면서 일본군이 종군 위안부를 운영했다는 증거 자료가 더욱 탄탄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영상이 촬영된 1944년 9월은 아시아·태평양 전쟁이 일본의 패전으로 치닫고, 일본군이 점령한 중국 송산을 미·중 연합군이 탈환한 시기로, 당시 일본군 위안부로 있던 24명 중 10명이 생존해 연합군 포로로 잡혔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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