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592억 뇌물수수' 등 18개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25일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순실씨(61)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2)과 같이 출석했던 첫 공판과 달리 이날 재판은 박 전 대통령 혼자만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하고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최씨 사건에 대한 진술조서와 법정증언 녹취록 등을 대상으로 서류증거를 조사할 예정이다.
왼쪽 가슴에 '503번' 수인번호가 달린 남색 사복을 입은 박 전 대통령은 재판 시작 1시간을 앞둔 오전 9시2분 서울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수사하면서 조사한 사람은 430여 명으로 수사 기록만 13만 쪽에 이르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이날 재판은 29일부터 진행되는 최순실씨(61) 뇌물 사건과의 병합 심리 전 마지막 재판이다. 오는 29일과 30일, 1일 세 차례 재판이 있고, 방청권 추첨은 26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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