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운동으로 지키는 관절 건강
적절한 운동으로 지키는 관절 건강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7.03.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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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함께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의사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릎관절을 움직일 때 뻣뻣하고 통증을 느끼며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체중이 무거운 사람이라면 관절염 질환이 더욱 부담이 되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운동을 멀리하게 된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다 하더라도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평소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운동법으로는 평지와 같은 부담 없는 길 걷기, 수영이나 아쿠아로빅, 고정식 자전거타 기 등을 들수 있다. 절대 무리한 운동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근육의 힘을 강화시키고 관절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유지하기 위한적 정한 생활 운동법이 추천된다. 만약 운동 후 관절 부위가 아프거나 부으면 얼음찜질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운동의 강도를 본인과 맞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가까운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자신과 맞는 적정한 운동방법과 강도를 찾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퇴행성관절염은 오랜시간에 걸쳐 서서히진행되므로 평소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외상으로 인한 염증이악화된 경우가 아니라면 평소 건강관리를어떻게 해왔느냐에따라 많은 부분이 달라질 수 있는 질환이기도하다. 뼈와 근육의 강화를 위해 꾸준한 운동이많은 도움이 되지만적당한 선을 지키며자신과 맞는 운동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123rf

지긋지긋한 퇴행성관절염, 적절한 관리법
비만이 있거나 평소 나쁜 자세로 일을 하고 쪼그려 앉는 동작 등의 관절에 무리가 되는 행동을 자주 해왔다면 노화로 인한 퇴행성관절염의 시기가 평균보다 조금 더 빨리 찾아올 수 있다.
그래서 퇴행성관절염은 그 예방도 중요하며, 현재 아픈 곳 없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자신의 관절과 근육의 상태를 잘 체크하고 맞지 않은 운동은 피하고 필요한 부분은 보충시켜주는 생활속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TV로 건강 프로그램이 많이 방영되는 요즘 무작정 자신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따라하는 운동은 오히려 몸을 해치는 부작용을 초래하므로 반드시 그 운동이 자신에게 적합한지를 먼저 따져보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간혹 내원하신 환자분이 먼저 진단을 내리고 저를 만나 상담하시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그 진단을받게 되셨냐고 여쭤보면 ‘TV에서 나랑 똑같이 아픈 사람이 나왔다’라는 말을 하시고는 해당되는 민간요법들을 다 해보셨고 요즘 더욱 아파서 방문했다는 경우들이 있으십니다.” 윤병원 윤영길 원장은 ‘시청자들에게 건강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전문의의 진단 없이 무작정 판단하고 치료에 따르는 행동은 조금 위험하다’고 전했다.

같은 퇴행성관절염이라 하더라도 환자마다그 원인이 다르고 진행되는 정도가 달라 치료법과 운동법이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최근 퇴행성관절염의 주사요법이 성행하고 있는 까닭에 주사 한 대만 맞으면 벌떡일어날 거라는 큰 기대를 갖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퇴행성관절염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예방 약물요법은 개발되지 않았으며 항염증작용 및 소염진통제제, 연골영양제 등 보조적으로 도움이 되는 약물요법들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윤 원장은 보다 솔직하고 명쾌하게 퇴행성관절염 약물요법에 대해 말했다.

퇴행성관절염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므로 평소 생활 습관과 관련이 깊다. 외상으로 인한 염증이 악화된 경우가 아니라면 평소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왔느냐에 따라 많은 부분이 달라질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뼈와 근육의 강화를 위해 꾸준한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되지만 적당한 선을 지키며 자신과 맞는 운동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윤영길 원장은 관절에 퇴행성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둘레길 걷기’를 추천했다. ‘약 1시간 30분 정도로 1주일에 3-4회가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퇴행성관절염이 심각하게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가 의미가 없어 수술적 치료로만 가능하다. 수술 치료법에는 관절내시경, 근위경골교정절골술, 인공관절치환술 등이 있다.

▲ 윤병원 윤영길 원장

-고려대 의과대학 졸업, -고려대 외래교수, -이화여대 대학병원 정형외과 수련, -이화여대 외래교수, -성균관대 외래교수, -현 창원 윤병원 병원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KBS 라디오 정형외과 상담, -극동방송 정형외과 상담

건강한 관절 생활을 직접 실천하는 의사
수 년 전 윤병원에는 하퇴부 절단이라는 최악의 선고를 받은 19세의 오토바이 사고 환자가 있었다. 1년 이상 지체하여 왔던 환자로 상황이 좋지 않았고 환자의 심리도 많이 위축되어 있던 상태였다. 윤 원장은 젊은 나이의 그 환자를 그냥 포기할 수 없어 환자와 보호자를 설득하여 재수술에 재수술을 거듭한 끝에 수술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제는 대전에서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결혼하여 낳은 아들까지 함께 그를 잊지 않고 방문을 해왔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힘든 결정에 날 믿고 따라와 준 환자였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렇게 다시 마주하니 감회가 새롭고 또 제 일에 대한 보람을 느낍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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