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올 1월 소비자물가가 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서민들의 체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물가는 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활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 체감 물가 상승률도 높아져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일 내놓은 ‘2017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올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0% 올랐다. 이는 2012년 10월(2.1%)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다
조류인플루엔자(AI)에 따른 ‘달걀 대란’ 여파로 농·축·수산물 물가가 뛰면서 지난달 달걀값은 1년전보다 61.9%뛰었다. 한 달전인 지난해 12월(8.7%) 상승 폭보다 약 6배 확대됐다.
또한 석유류 가격이 뛰면서 교통, 공업제품 등 관련 물가도 줄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교통은 전년동월대비 3.8% 오르면서 2012년 6월 4.2% 이후 인상 폭이 가장 컸고 지난해 1% 이하 상승률을 보였던 공업제품도 1.6% 올랐다,
서비스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해 전체 물가를 1.21%포인트 상승시켰다.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는 2.4% 상승했다. 이는 2012년 2월 2.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특히 식품이 4.4%나 오르면서 생활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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