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교육부는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학교시설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재해대책수요 특별교부금 25억 4천만원을 선지원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학교시설 등 275개 시설물에 벽체 균열과 천정 마감재 탈락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이어지는 여진에 의한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피해복구를 통한 교육현장의 안전 확보와 학교생활의 정상화를 위해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교육부는 민관합동점검단과 시 · 도교육청 자체 점검단의 현장 피해조사와 별도로 유·초·중등학교 시설의 피해가 많은 경북 · 울산 · 경남교육청에 재해대책수요 특별교부금을 선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긴급복구비는 피해가 발생된 유 · 초 · 중등학교 254개 학교에 교당 1천만원씩 25억 4천만원을 우선 지원하여 긴급복구 및 정밀점검 등에 사용할 예정이며, 향후 피해현장조사와 정밀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한, 피해복구계획을 수립하여 실제 지진 피해 복구에 소요되는 비용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긴급복구비 지원으로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속한 복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경주 강진 이후 이날 오전 11시 기준 총 423회이고, 규모 1.5~3.0의 여진이 407회로 가장 많고 규모 3.0~4.0의 여진이 14회, 규모 4.0~5.0의 여진이 2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규모 5.8의 본진보다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확률은 낮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