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도 ‘한류 바람’
웹툰도 ‘한류 바람’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6.09.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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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K-웹툰 시장 2347억원···2차 콘텐츠도 ‘주목’
▲ ⓒ화면캡쳐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웹툰이 한류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만화는 1909년 6월 2일 발행된 ‘대한민보’에 실린 시사 단평 만화를 시작으로 보면 올해로 107살이 됐다. 신문 시사만화부터 만화 잡지를 거쳐 인터넷 대중화로 웹툰이라는 형태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이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로 2003년 다음(Daum)을 시작으로 또 다른 전환점을 맞게 된다. 국내 웹툰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급증하면서 전세계 웹툰 시장까지 선도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만화 유통환경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웹툰 시장의 규모는 약 2347억 원으로 전년도 1718억원 보다 약 36% 증가했다.

K-웹툰, 세계가 함께 즐겨요

이번 보고서는 K-웹툰 산업의 유통 현황을 진단하고 이에 적합한 수익모델을 찾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 및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 K-웹툰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공전략으로 ‘세계가 함께 즐기는 웹툰’이라는 비전 아래 ▲컨버전스(Convergence)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웹툰 콘텐츠 창출 ▲캡처(Capture) 웹툰의 외국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만화산업 선도 ▲컴피턴스(Competence) 웹툰 콘텐츠 역량 강화 ▲클린 Clean 지식재산권(IP) 보호 등 웹툰 산업이 나아가야할 정책적 기본 방향(4C)을 제시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웹툰 시장이 2018년에는 전체 시장 규모가 8,805억원까지 성장하고, 웹툰 콘텐츠 수출도 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웹툰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한다.

유영진 한콘진 만애캐산업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K-웹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IT·통신 기업 ‘2차 콘텐츠 경쟁’도 치열

국내 웹툰시장의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IT·통신 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웹툰은 유료결제, 광고 등 자체적인 수익모델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2차 콘텐츠로도 확장될 수 있어 차세대 먹거리를 키워야 할 IT 기업이 가장 주목하는 사업 분야로 꼽힌다.

보고서에 따르면 웹툰 플랫폼 관련 시장 규모가 약 1천479억원으로 가장 컸고 작가(약 755억원), 에이전시(약 11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국내 웹툰 산업의 파이가 점점 커지면서 효율적인 수익 모델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IT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활성화로 태동한 웹툰은 스마트폰 보급 등 미디어 이용 환경이 개선되고 2012년 이후 유료서비스가 도입되면서 본격적인 외형 확대에 들어섰다. ‘미생’(드라마), ‘이끼’(영화) 등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상물이 소위 ‘대박’을 치면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최근 행보가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국내 인터넷 업계의 양강인 네이버와 카카오다. 통신업계에서는 KT가 웹툰 플랫폼인 ‘올레마켓웹툰’을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케이툰(KTOON)’으로 재단장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웹툰 시장은 4,200억원 규모로 성장했는데 이 중 30% 안팎인 1,200억원은 웹툰을 활용한 2차 콘텐츠에서 발생한 매출이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6일 발간한 ‘만화 유통환경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는 웹툰 작가, 웹툰 플랫폼 기업, 웹툰 에이전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태 조사를 근거로 파악한 수치로 조사는 지난 5~6월에 진행됐다.

10~30대에게 하나의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웹툰은 그야 말로 대세이다. 아직은 낯선 대중문화인 이들도 많은 것은 짧은 기간 지금의 위상을 얻었기 때문이다. 독자들이 늘어날수록 웹툰의 영향력도 점차 커졌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에는 항상 웹툰이 자리하고 있다. ‘가난한 만화 예술가’는 이제 옛말이다. 인기 작가들의 월 고료는 젊은이들의 새 성공 모델로 자리잡고 있을 정도로 상당한 부와 명예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웹툰의 다음 무대는 이제 한류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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