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하며 16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2~4월 1%대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6월(0.8%), 7월(0.7%)에 이어 8월까지 0%대에 머물렀다
.통계청은 1일 2016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10.66(2010년=100)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서비스는 여전히 상승세였다.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고 공공서비스는 1.0%, 개인서비스는 2.2% 올랐다.
공공서비스 중에선 하수도료(16.1%)와 입원진료비(2.2%), 외래진료비(2.0% 등이 올랐다.
개인서비스에선 외식 소주(13.2%), 외식 생선회(5.2%), 공동주택관리비(3.5%), 고등학생 학원비(2.7%) 등이 올랐다.
도시가스연결비(-16.8%)와 여객선료(-4.9%), 국내항공료(-3.4%) 등은 내렸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동월 대비 1.7%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0.6% 하락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5.4%,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폭염의 영향으로 농산물 공급량이 줄면서 일부 채소 가격이 폭등하는 등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체적으로 1% 올랐다. 특히 배추 가격은 58%나 뛰었고, 풋고추 30.9%, 시금치는 30.7%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석유류 가격은 8.8%, 가스·전기 요금은 12.6% 각각 떨어지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떨어뜨렸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