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민생 예산에 대한 야당 의견도 반영해야"
우상호 "민생 예산에 대한 야당 의견도 반영해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6.08.3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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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장관, 인사청문회 하나 마나"..."민정수석 보호하려 검증 못한 "것
▲ ⓒ뉴스토피아 DB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31일 "부실 대기업에 수조 원씩 퍼주면서 민생예산 500억 원, 1천억 원 증액에 야박한 정부와 여당을 야당이 모른 척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난항을 겪는 추경안 처리와 관련,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유는 민생예산을 늘리자는 우리의 주장에 대해 정부 여당이 단 한 푼도 올리지 않은 안을 가져왔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이 구조조정과 관련된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민생 예산에 대한 야당 의견도 반영해야 한다"며 "정부 여당이 가져온 안을 수정 없이 통과시켜달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우레탄 시설 개선이나 무료 독감 접종 예산 등은 절박한 교육·민생 예산으로, 야당이 아닌 어려운 처지의 민생을 챙기려는 것"이라며 "5천억 원, 1조 원을 가져오라는 것도 아니니 여당은 변화된 안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이 분은 부동산 관련 장관을 해야지 농식품 장관으로는 부적합하다"며 "법망을 잘 피해갔다는 식으로 산 분이 장관이 돼선 안된다는 게 더민주의 도덕적 기준"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 인사청문회 하나 마나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기방어에 급급해 이런 사람 하나 걸러내지 못한 한심한 나라에 살고 있다"며 "야당 의원이 자료 몇 개 뒤져 발견한 부적격 사유를 어떻게 민정수석실이 걸러내지 못하느냐. 우 수석을 보호하려 검증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야가 30일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한 합의가 닷새 만에 백지화되면서 이날 협상을 재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본회의 처리를 시도한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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