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를 만나다]已過初庚吟
[漢詩를 만나다]已過初庚吟
  • 편집국
  • 승인 2016.07.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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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 편집국]

已過初庚吟 (지난 초복을 읊다)

是雨 朴鍾賢

初庚已過日尤蒸 초경이과일우증

避署人人索武陵 피서인인색무릉

川獵網中蝦蟹滿 천렵망중하해만

田耕衫裡汗脂凝 전경삼리한지응

雨如忽去無情客 우여홀거무정객

月若時來有約朋 월약시래유약붕

治熱納凉應以熱 치열납량응이열

冲虛氣淡慮明澄 충허기담여명징

 

초경이 이미 지나니 날은 더욱 찌고

피서가는 사람들은 무릉도원 찾는구나

천렵에 그물 속은 게 새우 가득하고

밭갈이에 적삼 속은 기름때 엉긴다

비는 홀연이 떠나는 무정한 사람같고

달은 때 맞추어 오는 약속한 친구같네

치열 납량은 응당 열로써 하는데

마음 비우고 기 맑게 하면 생각은 명징하다

 

▲ 시우 박종현(是雨 朴鍾賢)대한민국미술대전서예부문초대/한국서도협회 초대작가/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삼청시사 회원/린사한시학회 회원/시우서예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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