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황 총리 성주 방문, 기름을 끼얹으려 간 것인가"
박지원 "황 총리 성주 방문, 기름을 끼얹으려 간 것인가"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6.07.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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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8일 "황 총리가 성주로 왜 갔는지 그 까닭은 도무지 모르겠다"며 "황 총리의 성주 방문은 얄팍한 포퓰리즘 정치이고 얼마나 현정부가 얼마나 무책임한지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마디로 안보를 위해서 사드배치를 하겠다는 정부가 심각한 안보 공백상태를 야기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아무런 사전 논의와 사후 대책도 없이 성주를 불쑥 방문한 것은 사드 문제를 대한민국 전체 문제가 아닌 성주 문제로 전환하려는 얄팍한 발상이 아니었나 묻고 싶다"며 "사드배치 결정은 국민대표인 여야도 설득 못한 일로 피해 당사자인 성주 주민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어 "총리 성주 방문 속에서 총리가 피신하는 일 발생했는데, 누가 무엇을 던졌는가에 몰두하는건 달을 가리키는 손만 보는 것"이라며 "사드 문제 본말 정부가 바뀌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조배숙 의원도 "황 총리는 사드 설명회를 통해 성난 민심을 달래러 간 것인가 기름을 끼얹으려 간 것인가"라며 "황 총리가 성주를 방문한 것은 국민 분노가 절정에 달한 상황으로 누가봐도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주민은 사드배치의 재검토와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 정부는 안정성 이야기만 한다"며 "조그만 마을이라도 민주적 절차를 거치는데 주민 의사도 묻지 않는 경우에 대해 엄청난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5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주민 설득에 나선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경북 성주군청에서 단식투쟁중인 김항곤 군수를 만나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황 총리와 한 국방장관에게 물병과 계란을 던지며 거세게 항의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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