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朴대통령 '사드' 발언, 부적절한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태도"
우상호 "朴대통령 '사드' 발언, 부적절한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태도"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6.07.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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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당 사드대책위원회 첫회의를 열고 "어제 박 대통령이 이 문제 관련 언급했지만 국민들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말씀이었다고 평가한다"며 "대단히 부적절하고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태도“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지금은 사드 배치와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라고 말했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당 차원의 첫 사드대책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발언이 "국민들의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말씀"이라며 "좀 더 국민들 마음에 다가가는 설득 논조가 아니고 '더 이상 떠들지 마라', '이미 결정한건데 뭐 말이 많냐', '갈등 일으키지 마라' 이런 논조로 말씀하셨다. 대단히 부적절하며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태도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로 지역갈등이 유발되고 주변국이 긴장하는 건 정책결정과정에서 박근혜 정부가 심대한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에게 이런 것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향후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신중한 모습이 아니라서 국민들이 실망했다는 걸 지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군사적 실효성 문제, 주변 강대국간 갈등 문제, 심각하게 분열되고 있는 국론분열 문제, 이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경제 피해대책 강구 등 사드로 생기고 있는 국가적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좀 더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설득의 논조가 아니고 더이상 떠들지 마라, 이미 결정한 것인데 뭔 말이 많냐는 것"이라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찬반 논쟁을 하고 주변국이 긴장하는 것은 정책 결정과정에서 박근혜정부가 심대한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이다"라며 "그 점에 대해서 진솔하게 사과하고 향후 대책을 어떻게 강구하지 않는 모습에 국민은 다시 실망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드대책위는 우 원내대표(국방위·3선)가 위원장을 맡고 김경협(외교통일위 간사·재선)·김영호(안전행정위·초선)·윤호중(기획재정위·3선)·이철희(국방위 간사·초선)·원혜영(외통위·5선)·정재호(정무위·초선)·홍익표(산업통상자원위 간사·재선) 의원 등 총 8명이 임명됐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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