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안전관리 담당 코레일테크 비정규직비율 95%
철도 안전관리 담당 코레일테크 비정규직비율 95%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6.06.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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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의원 “최근 5년간 사상자 29명 모두 비정규직”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한국철도공사 출자회사인 코레일테크 비정규직 비율이 95%가 넘으며, 최근 5년간 안전사고 사상자가 29명에 달하고 역시 모두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테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테크 정규직원은 44명이지만 비정규직은 977명으로 전체 직원 대비 95.3%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2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8명에 중상 20명, 경상 1명이고 이들 모두 비정규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설비 유지와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코레일테크에 비정규직이 지나치게 많다는 문제는 매년 지적됐지만 2014년 907명에 비해 오히려 2015년 70명 늘어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 역시 커 2015년 정규직 평균 연봉가 4000만원인 것에 비해 고위험군 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평균 연봉는 2300만원에 불과했다.

 

코레일테크는 주로 철도전기설비 비공 및 유지관리를 전담하는 전기사업과 철도차량 정비 및 개조 개량과 철도차량 부품 조달 공급을 맡는 차량사업, 철도궤도 공사 및 유지관리, 토목구조물 안전진단 등을 담당하는 시설사업, 철도건널목 및 주요시설물 경비사업을 맡는 경비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철도 이용에 있어서 안전관리에 대한 업무가 주인 코레일테크가 위험한 업무에 대해서 외주화가 이처럼 심각하다는 것은 곧 국민 안전에도 구멍이 뚫릴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

이와 관련해 황희 의원은 “최근 구의역 지하철2호선 스크린도어 유지보수를 하던 19세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사망사고로 많은 국민들이 비통해 하는 상황에서 철도 안전 관리 역시 고위험군 업무를 비정규직이 전담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져 무엇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일정 기간 장기근속자에 대해서 정규직에 준하는 고용보장과 급여 현실화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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