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를 만나다] 綠陰如海(녹암여해)
[漢詩를 만나다] 綠陰如海(녹암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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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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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우 박종현(是雨 朴鍾賢)대한민국미술대전서예부문초대/한국서도협회 초대작가/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삼청시사 회원/린사한시학회 회원/시우서예 주재

[뉴스토피아 = 편집국]

       綠陰如海(녹암여해)

是雨 朴鍾賢

山靑幽谷水聲淸 산청유곡수성청

檻外林頭夕照明 함외임두석조명

雲集從容留畵閣 운집종용유화각

江流依舊繞孤城 강유의구요고성

物華熾盛今時態 물화치성금시태

世味炎凉累代精 세미염량루대정

滿錄陰中胸宇展 만록음중흉우전

暫忘塵境覺心平 잠망진경각심평

 

산 푸르고 그윽한

계곡 물 소리 맑고

난간 넘어 숲 끝에

저녁노을 밝구나

구름 조용히 모여

화각에 머물고

강 옛 그대로 흘러

고성을 둘렀네

만물이 화려하고

성함은 지금의

모습이요

세미가 염량 한 것은

오랜 세월 정이로다

녹음 가득한 곳에

가슴속 펼치나니

잠시 세상일 잊고

마음 편함을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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