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의 이성계, 혁명을 꿈꾸기 시작하다
역사소설 ‘시골무사 이성계’ 모두가 망상이라고 말해도 자신이 처한 현실에 맞서 팽팽한 맞서는 변혁의 이야기이며, ‘정도전’의 시청자라면 꼭 읽어야할 필독서이다.
안도현 시인은 이 소설을 두고, “‘시골무사 이성계’의 이성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성계가 아니다. 인정받지 못하고 괄시 받던 이성계가 이 소설에 있다. 마흔여섯 살, 많은 이들이 무엇인가를 꿈꾸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하는 나이, 그 시절이라면 더더욱 뒷방 노인네 취급이나 받았을 나이에 이성계는 세상을 바꿀 꿈을 꾸기 시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골무사 이성계’의 작가 서권은 2007년 대하역사소설 ‘마적’(전 14권)을 탈고하고, 같은 해 ‘검은 선창’으로 실천문학 신인상에 당선되었다. 2009년 5월 11일 장편 ‘시골무사 이성계’를 탈고한 후, 경천 작업실에 친구, 선후배, 지인 모두 불러 그윽이 한잔 한 후 홀연 세상을 떠났다. ‘시골무사 이성계’는 그가 죽음 앞에서 온힘을 기울여 쓴 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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