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포함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끝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연휴기간 중 5.5(목)∼5.7(토) 사흘간 백화점·대형마트·가전유통전문점의 매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황금연휴 동안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주와 비교하면 36%,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8% 오른 것이다. 백화점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로 옷이나 잡화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 3,7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2% 상승했고, 대형 마트는 나들이객 소비로 사흘 동안 매출 3,43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9% 늘었다.

특히 산업부는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6일 당일 매출이 일주일 전보다 34%에서 41%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임시공휴일인 6일 매출 실적을 보면 백화점 1231억원, 대형마트 1010억원, 가전전문점 142억원으로 전주 금요일에 비해 각각 34%, 41%, 39% 증가했다.

이는 해 광복 70주년 기념 임시공휴일이었던 8월 14일의 유통 업계 매출보다 높았다. 산업부는 올해는 어린이날, 어버이날과 연계한 각종 할인 행사가 많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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