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과거 아닌 미래를 사는 것
주식, 과거 아닌 미래를 사는 것
  • 편집국
  • 승인 2016.02.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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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투자연구소 박성화 대표
[뉴스토피아 = 편집국]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지난해 국내 총생산(GDP)성장률 2.6%는 한국경제가 당면한 냉정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2014(GDP 3.3%) 세월호 사건과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군)사태이후 내수 및 수출부진 등으로 급격히 3%대가 무너진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이다. 이미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시대로 진입한 이래 다시 한번 이를 확인하는 순간이다.

우리나라 30大대기업들은 수백조원의 현금을 유보금으로 쌓아놓고 투자를 미루고 있으며 중·소기업들은 투자할 곳은 많은데 현금이 없는 동맥경화 같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부분이다. 지난주 산유국인 이란이 서방의 경제제제에서 풀려나 그렇지 않아도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가 무너진 상황에서 세계석유생산량은 더욱 늘어나고 있으며 급기야 ECB(유럽중앙은행)마리오드라기 총재는 3월 양적완화를 시사했고 중국과 일본도 이에 동조하고 있는 현실이다.

다만 미국은 작년 말 한차례 금리인상 후 금년 총4회에 걸쳐서 기존 0.25~0.5%에서 1.25~1.5%까지 금리인상을 계획했으나 최근 1월 중국및 신흥국들이 경제상황을 보면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과거 3저(低) (유가, 금리, 원화)호황이 경기호조 신호로 해서 우리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면 현재의 신(新)3저 시대에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성장을 저해(에너지업체, 산유국 부도로 세계경제 침체)하는 요인으로 보여 진다.

그 이유는 중국의 성장률 저하가 EU및 신흥국들과 산유국들의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중국정부는 GDP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를 실시했는데 오히려 외국인들의 자금이탈을 더욱 가속화하려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과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들에게 IMF사태까지 맞게 했던 국제 투기자본인 조지소로스와도 위안화 공격에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최근 중국증시가 마지노선인 3000P가 이탈되고 중국주요기업들이 상장되어있는 홍콩H지수도 8000P가 무너지는 상황은 중국경제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중국,상하이 증시 급락영향으로 인해 세계증시는 동반급락을 맞으면서 1월 마무리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주도주가 있는 장세는 경제가 어느 정도 돌아간다는 이야기이고 증시가 살아있는 시장이다. 현재 한국 주식시장은 주도주가 없다. 물론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업종 등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 한국시장을 주도하기는 어렵다.

주도주의 논리는 일단 대형주로서 코스피 지수상승을 견인하면서 관련 중·소형주로 파급력이 있어야한다. 몇 년 전 스마트폰이 처음 나오기 전후 코스피 시장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관련 부품주인 파트론, 옵트론텍 등이 동반 상승했던 경험 등이다. 또한 27일 삼성 SDI가 실적부진과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영향으로 LG화학과 동반급락을 맞으면서 전기차 관련 중·소형주인 우리산업, 에코트로 등이 동반급락 했다.

이처럼 주도주 매매는 급등락하면서 그만큼 주식시장의 핫 이슈로서 큰 주목을 받는다. 특히 개인들은 정보력이 매우 약하고 시장의 분위기에 뇌동매매하기가 쉽기 때문에 이러한 주도주 매매에 신중해야한다.

이미 시장에 알려진 내용들은 남들도 다 알기 때문에 정보로서의 가치가 상실되고 잘못하면 고점에서 주식을 매수해서 몇 년간 고생할 수가 있으며 사실 주변에서 그러한 사례들을 흔히 경험할 수가 있다. 주식은 미래를 사는 것이다. 과거에 아무리 좋았다하더라도 미래가치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저성장시대에 맞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뉴스토피아 = 편집국 / ntpres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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