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
부동산 시장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6.0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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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주택 거래 119만건 '역대 최대'···수도권 아파트 가구당 평균 거래가격 3억3371만원

▲ ⓒ뉴스토피아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15년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1,193,691건으로 전년대비 18.8% 증가하여 ’06년 통계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최대 실적으로 수도권과 지방 전지역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이는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한편, 지난달 12월 거래량은 8.8만건으로 전월 대비 10.2% 감소, 전년동월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매매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및 지방은 전년대비 각각 32.4% 및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2월 거래량은 수도권은 전년동월 대비 15.0% 증가, 지방은 16.6% 감소하였다.

2015년 주택매매거래량을 주택 유형별로 보면 전년 대비 아파트는 14.0%, 연립·다세대는 33.5%, 단독·다가구는 25.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아파트는 13.6% 감소, 연립·다세대는 27.8%, 단독·다가구는 13.0% 각각 증가하였다.

또한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 수도권 일반단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부동산114가 지난해 11월 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전체 거래량은 32만5000여 건이었다. 이 가운데 경기에서 가장 많은 17만7938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체 아파트 거래량 10건 중 8건이 85㎡(이하 전용면적) 미만 중소형 아파트로 집계됐다. 중소형 아파트 중에서도 60㎡~85㎡이 전체의 14만626건으로 전체의 43.2%를 차지했다. 소형 아파트 매매도 많았다. 60㎡ 미만 아파트는 12만6101건으로 전체의 38.8%를 차지했다. 반면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은 5만8561건으로 18%에 그쳤다.

가격대는 2억원대가 가장 많았다. 2억원대 아파트는 전체의 29.2%(9만4857건), 2억원 미만 아파트가 25.2%(8만2086건)로 집계됐다. 4억원대(3만765건)와 10억원대(5634건)는 각각 11.6%와 1.7%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거래가격은 3억3371만원이었다. 지역별 거래가격은 서울이 3.6% 오른 4억7129만원, 경기가 2억7727만원(6.4% ↑), 인천은 2억2811만원(6.1% ↑) 순이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크게 나타나며, 서울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도 가중돼 올해도 전세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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