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지난 8월 21일 개막한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Chungmuro International Musical Film Festival 2015, 이하 CHIMFF 2015)>은 4일 동안 다양하고 풍성한 영화와 뮤지컬 공연의 조합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CHIMFF 2015> 영화·뮤지컬·공연 최고의 앙상블 선사…중구 일대 문화의 별천지 이루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CHIMFF 2015>이 지난 21일 개막 이후 24일까지 약 4일간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충무아트홀 대극과 중극장 블랙을 비롯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메가박스 동대문점 등 중구 등지의 여러 장소에서 진행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CHIMFF 2015> 개막행사는 충무아트홀에서 <이국정원>이,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그리스>의 상영이 있었다. 22일에는 <사랑은 비를 타고>, <렌트>, <헤어스프레이>, <숲속으로>등 명작 뮤지컬 영화의 상영과 더불어 영화의 원동연 프로듀서, 뮤지컬의 원종원 교수가 참여한 ‘포럼 M&M’가 진행되어 영화와 뮤지컬의 산업적 융합에 대해 유익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DDP 어울림광장에서 상영된 <그리스>와 <숲속으로>는 상영 전 플래시몹 공연을 펼쳐 한여름 밤 야외 상영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23일에는 주로 <팬텀 2015> 섹션의 작품들이 상영됐으며, <천국의 유령>,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 공연>, <오페라의 유령>(1925)으로 3가지 버전의 팬텀 공연을 선보여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무성영화 상영과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 현대무용과 미술 공연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오페라의 유령>(1925)은 22, 23일 양일간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과 DDP 어울림광장에서 각 장소에 맞춰 진행되었다. 또한 24일 폐막행사와 함께 공연된 시나리오 낭독 ‘<만추>를 읽다’는 충무로 명작의 재탄생이라는 감동을 선사하며 축제를 마무리했다.
<CHIMFF 2015>는 한국영화의 상징 충무로와 공연예술 중심지 충무아트홀의 대표 문화인 뮤지컬의 신선한 조합으로 영화제의 차별화를 제시했다. 이러한 색다른 시도는 획일화된 문화 콘텐츠를 벗어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