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블록버스터' 전성시대… '베테랑', 암살에 이어 천만갈까
한국형 '블록버스터' 전성시대… '베테랑', 암살에 이어 천만갈까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5.08.2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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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암살과 관객수 추이 동일해 '쌍천만' 관객 귀추 주목… 하반기 영화 '사도'에도 덩달아 관심!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두 편의 한국형 블록버스터 '암살과 '베테랑'이 올 여름 영화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8월20일을 기준으로 영화 각각 '암살'이 1110만, '베테랑'은 769만 관객을 넘겼다. '베테랑'은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9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12일째 600만, 14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암살'과 동일한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어, 같은 시기에 '쌍천만' 기록을 세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암살’ & ‘베테랑’, 쌍둥이 흥행으로 최단기간 '쌍천만' 돌파 기대

▲ (자료제공=영화진흥위원회 통계) ⓒCGV리서치

영화진흥위원회 통계자료 흥행 추이로 볼 때, ‘베테랑’은 ‘암살’과 동일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암살(7.22 개봉)'의 경우 개봉 1주 후 미션 임파서블5(7.29 개봉)와 함께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암살'은 흥행세에 진입해 쉽게 700만 고지를 밟았고, ‘미션 임파서블5’ 역시 개봉 1주 만에 300만이 넘는 관객을 확보했다. 즉, ‘암살’은 1천만 영화 공식에 따라 러닝메이트라 할 수 있는 ‘미션 임파서블5’가 이른바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면서 1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암살’ 보다 2주 후에 개봉한 ‘베테랑’은 동기간 경쟁작이 어느 정도의 관람객을 확보한 상황에서 개봉을 했기에 암살과 '쌍끌이 흥행'이라기보다 새로운 형태의 독자적인 쌍둥이 흥행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베테랑’은 개봉 3주 차에도 약 40%에 달하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평일에도 20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아 새로운 경쟁작들의 공세에도 밀리지 않는 뒷심을 발휘 중이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 개봉해 866만 명을 불러모은 영화 ‘해적’과 비교해 보았을 때, 더 확연히 드러난다.

▲ (자료제공=영화진흥위원회 통계) ⓒCGV리서치

동 상영일(16일 기준) 비교 시, ‘베테랑’ 누적관람객은 769만, ‘해적’은 497만으로 ‘베테랑’이 272만 앞서 있었다. 극성수기 후 ‘베테랑’의 평일 관람객은 20만명, ‘해적’의 평일 관람객은 10만명을 유지해 일 관람객에서도 10만 명 차이가 났다. 이런 추이를 고려했을 때, ‘베테랑’은 차주 천만 관객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영화, 하반기 영화시장 주도하나...’사도’ 관객수 기대감 증폭

▲ ⓒCGV

한국영화의 흥행은 ‘암살’, ’베테랑’에서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CGV 리서치센터가 조사한 '하반기 주요 작품 별 관람의향’ 설문에 따르면, 보고 싶은 영화 1~10위 안에 한국 영화가 7작품이나 선정됐다.

특히 영화 ‘사도’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아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6월 실시한 동일한 설문 에서 47%의 관람 의향을 확보해 기대작 5위를 차지했던 ‘사도’는 이번 설문에서는 67.2%의 관람 의향을 확보하며 기대작 1위로 등극했다. 참고로 지난 6월 조사한 설문에서는 ‘암살’과 ‘베테랑’ 각각 60.4%, 57.2% 관람 의향을 기록했다.

CGV 리서치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이승원 팀장은 “올해 상반기 외화들의 강세로 침체된 한국영화 시장이 ‘암살’, ‘베테랑’ 개봉을 기점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볼 수 있다”며 “한국영화 판으로 흐름을 바꾼 ‘암살’, 쌍둥이 흥행 패턴을 선보인 ‘베테랑’에 이어 하반기 기대작 ‘사도’까지 한국영화 강세는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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