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Chungmuro International Musical Film Festival 2015, 이하 CHIMFF 2015)>이 최근 다양한 컨셉으로 급부상하는 영화제들 사이에서 새롭게 눈길을 끌고 있다.

차별화된 컨셉,뚜렷한 색깔로 새롭게 주목받는 특별한 영화제…
충무로뮤지컬영화제-무주산골영화제-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CHIMFF 2015>가 영화와 뮤지컬의 콜라보로 새로운 영화제의 방향을 제시했다. <CHIMFF 2015>는 지난 6월 성황리에 개최된 무주산골영화제와 오는 8월 개최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함께 뚜렷한 컨셉을 지닌 특별한 영화제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지난 6월 4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무주산골영화제는 '영화야! 소풍갈래?'라는 컨셉으로 설렘과 울림, 어울림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청정 영화제를 표방하는 무주산골영화제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하며, 총 23개국 53편의 영화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였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레드카펫이 아닌 그린카펫 행사를 진행해, 자연과 함께하는 무주산골영화제만의 차별화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내년 정식 개최 이전에 먼저 프리페스티벌을 개최한다는 점에 공통점이 있다.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개최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전세계의 산과 자연 등 산악문화를 다룬 43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산과 자연을 누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국내 첫 산악영화제라는 것 역시 주목할 점이다.

한편, 오는 8월 21일(금)부터 24일(월)까지 개최되는 <CHIMFF 2015>는 한국영화의 상징 충무로와 공연예술 중심지 충무아트홀의 대표 문화인 뮤지컬의 신선한 조합을 컨셉으로 내세운다. 역시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사전행사의 의미를 지니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에 정식 개최를 앞두고 있다. <CHIMFF 2015>는 4일간 총 8개의 섹션, 12편의 장편 영화 상영과 라이브 더빙쇼 공연으로 구성되었으며, 충무아트홀을 비롯, 메가박스 동대문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야외공간에서 장소별 특색에 맞게 상영된다. 4일간의 상영 기간 동안 영화와 뮤지컬 두 가지 장르의 조화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영화와 뮤지컬의 융합이라는 고유한 색깔을 구축하며, 차별화된 영화제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또한 중구의 문화도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며, 문화산업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뚜렷한 컨셉을 지닌 영화제들의 색다른 시도는 획일화된 문화 컨텐츠를 벗어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