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프 2015 개막작, 독일 하룬 파로키 감독 <노동의 싱글숏> 선정
네마프 2015 개막작, 독일 하룬 파로키 감독 <노동의 싱글숏> 선정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5.07.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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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룬 파로키 감독, 지난해 작고(作故) 이후 작품 국내 첫 선보여 높은 관심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오는 8월 6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영화와 미술전시를 아우르는 탈장르 뉴미디어아트 영상축제인 ‘제15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네마프 2015)’ 이 개막작을 20일 공개했다.

이번 네마프 2015에서는 33개국 113편(영화 99편, 전시14편)의 작품들이 소개되며, 개막작은 독일 실험영화의 대표감독으로 손꼽히는 하룬 파로키의 <노동의 싱글숏>으로 선정됐다.

하룬 파로키 감독은 세계 각국의 도시를 순회하며 아르헨티나·이집트·러시아 등 15개국 연출자들과 해당 도시의 노동자들을 촬영했으며 영화<노동의 싱글숏>을 통해 요리사, 문신아티스트, 창문 청소부 등 다양한 직업군이 도시 한복판부터 변두리까지 움직이는 모습과 노동의 순간을 편집 없이, 각 인물마다 1~2분이라는 싱글숏 안에 담아내 그 참신함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하룬 파로키 감독의 <노동의 싱글숏> 스틸컷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노동의 싱글숏>은 노동의 순간을 통해 드러나는 각 도시의 특수성과 보편성이 흥미롭게 공존해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작품이며, 특히 하룬 파로키 감독은 지난해 작고 이후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것으로 수많은 영화·예술마니아의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8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네마프 2015에서는 크게 영화제, 전시제, 복합예술제 등 3가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뉴미디어대안영화제는 ▲국제경쟁부문 영화들로 구성된 '글로컬 구애전' ▲전세계 영상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비경쟁부문의 '글로컬 파노라마' ▲유럽 실험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알랭 까발리에 특별전' ▲인도네시아 비디오아트 10년의 흐름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인도네시아 비디오아트 전' ▲다양한 대안영상과 장르를 선보이는 '대안장르전' 등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글로컬 구애전’ 섹션은 영화, 뉴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대안영화, 실험영상,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로 구성된 상영 부문과 미디어 퍼포먼스, 다채널비디오 등 장르 구분 없이 모든 형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페스티벌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섹션이기도 하다.

또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영상미로 유명한 프랑스 감독 ‘알랭 까발리에’ 특별전에서는 프랑스 영화전문지 Cahiers du Cinema가 선정한 영화TOP 10순위에 오른 <천국(2014)>을 비롯, <르네>, <초상 I, II>, <파테르> 등 그의 대표 6개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벌써부터 영화 마니아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마프 2015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대안영상예술과 뉴미디어아트의 경계를 허무는 문화의 융합을 보여주는 장으로 예술과 대중 모두에게 신선한 예술축제로 느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네마프 2015의 영화제는 인디스페이스와 산울림소극장,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되며 전시제는 서교예술실험센터와 아트스페이스 오, 레인보우큐브, 아이공 등 마포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 기간 프로그램에 대한 상영일정과 자세한 정보는 네마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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