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할인쿠폰 3/4 미사용 소멸···‘고객은 발급사실 조차 몰라’
철도할인쿠폰 3/4 미사용 소멸···‘고객은 발급사실 조차 몰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7.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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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실적에 따라 10%~30% 할인쿠폰발급, 3개월 후 자동소멸‘이용률 26%’

▲ [표] 철도 할인쿠폰 발행 및 소멸 현황 / 자료 출처 : 한국철도공사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철도공사가 발급한 할인쿠폰 4장 중 3장이 사용되지 않은 채 기간이 만료돼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총 537만447건의 할인쿠폰이 발급됐으나 이 중 401만2,958장의 쿠폰이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에는 16만9.928건의 쿠폰이 발급, 79.6%인 13만5,224건이 미사용 소멸됐으며 2013년에는 160만6,056건이 발급돼 75.9%인 121만9,106건이 미사용 소멸됐다. 2014년에는 전년도 대비 124% 많은 359만4,463건의 쿠폰이 발급됐으나 265만8,628건이 미사용 소멸돼 할인 쿠폰 이용률이 26%에 불과했다.

한국철도공사는 2012년 10월부터 스마트폰 등 셀프티켓 활성화를 위해 발권고객 중 무작위로 추첨하여 10% 할인쿠폰을 발급하고 있다. 또한 2013년 7월부터는 이용실적에 따라 10%와 30%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기간이 만료돼 자동소멸하게 된다.

자료를 전한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은, “할인쿠폰이 발급된 사실조차 몰라 사용하지 못하고 유효기간이 지나 소멸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메일, 휴대폰 문자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 공지로 고객들이 쿠폰 발급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 의원은, “늦었지만 최근 철도공사에서 모바일앱을 업그레이드 해 이제 결제 단계에서도 할인쿠폰 적용이 가능하게 되어 다행”이라면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할인쿠폰 사용 실적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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