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핵물질 분석능력 ‘국제원자력기구(IAEA) 승인’
한국원자력연구원, 핵물질 분석능력 ‘국제원자력기구(IAEA) 승인’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7.09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극미량 핵물질 분석 현장 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우리나라 핵사찰 시료에 포함된 극미량의 핵물질을 입자 수준까지 정밀하게 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핵비확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제기구(IAEA)로부터 ‘사찰시료 분석실험실 네트워크’의 총량분석 분야에 이어 입자분석 분야에 대해 추가 가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09년부터 미래부와 원안위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극미량 핵물질 분석체계를 구축해 왔다. 승인받은 입자분석 기술은 핵분열트랙 열이온화 질량분석법(FT-TIMS)으로, 1조 분의 1그램 수준의 핵물질에 대한 동위원소비를 분석할 수 있는 고도의 기술이다.

총량분석은 사찰시료 전체를 한꺼번에 화학 처리하고 분석해 우라늄, 플루토늄 등 핵활동 여부 판별의 근거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입자분석은 사찰 시료에 포함된 미세입자 하나하나를 분석해 농축과 재처리 등 핵 활동 이력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NWAL은 IAEA가 세계 각국의 핵사찰 활동을 통해 수집한 시료를 분석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찰 시료 전문분석 실험실 네트워크로, 기술과 시설 인증을 통해 NWAL 가입 기관에만 사찰시료 분석을 위탁하고 있고 현재 전 세계 9개 나라, 17개 기관만이 가입돼있다.

이번 NWAL 입자분석분야 추가 가입으로 핵물질 분석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음으로서 원자력기술 선진국의 위상에 걸맞게 국제 핵비확산체계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