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우노, 도스, 트레(하나, 둘, 셋), 베네수엘라!"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출전을 위해 베네수엘라 선수단 55명이 25일 오전 7시 2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광주U대회를 위해 광주를 찾는 170여 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한국을 찾은 손님이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도 첫 번째 손님맞이를 위해 대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인천공항을 직접 찾아 꽃다발을 전달하고 박수를 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산티 로드리게스 선수단장은 "환대에 감사드린다. 베네수엘라 대표로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입국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한국과 대회 조직위가 메르스에 대처하는 방식을 신뢰해 안심하고 왔다"며 한국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대해서는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선수단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이는 없었다.
이날 입국한 55명의 선수단 중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41명으로 수영과 유도, 테니스, 배구 등 4개 종목에 참가한다.
대회 목표에 대한 질문에 선수단은 입을 모아 "모든 메달을 다 따기 위해 왔다"며 거듭 '베네수엘라!'라고 외치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답했다.
베네수엘라 선수단은 오후 1시30분께 광주U대회 선수촌에 도착, 선수촌 입촌 등록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베네수엘라를 시작으로 뒤를 이어 광주U대회 참가국들은 속속 광주로 모여들 예정이다.
광주U대회는 오는 7월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진행된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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